📰 핵심 요약

Airbnb가 이번 주 가을 업데이트에서 새로운 AI 검색 기능을 출시했다. AI 활용에 늘 신중하고 느린 행보를 보이던 회사로서는 중요한 진전이다. 공동창업자 겸 CEO 브라이언 체스키는 과거 순수 챗봇 인터페이스가 여행 탐색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번 인터뷰에서도 그 입장이 변하지 않았음을 재차 확인했다.

체스키는 챗봇의 두 가지 큰 문제를 지적했다. 첫째, 챗봇은 브라우징이나 쇼핑 같은 상황에는 적합하지 않다. 한 번에 몇 개 안 되는 선택지만 제시할 수 있어서, 사용자가 여러 차례 대화를 주고받아야 비로소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여행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사람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기대하는 과정에서 얻는 즐거움이 실제 여행 자체보다 더 크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탐색, 브라우징, 그리고 ‘꿈꾸는’ 듯한 경험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둘째, 챗봇은 설계상 단일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이며 협업성이 부족한데, Airbnb의 실제 사용 상황은 가족이나 친구가 함께 일정을 짜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앞으로 3~6개월 동안 회사의 과제는 ‘다인 협업’을 지원하는 AI 인터페이스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함께 여행을 계획하는 그룹 같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하려 한다.

체스키는 또한 현재 출시된 검색 인터페이스가 최종 형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챗봇과 현행 인터페이스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형태가 등장할 것이라 예상한다. 그는 Monogram, Wabi 같은 스타트업들이 ‘생성형 인터페이스’를 시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디자이너가 미리 고정해 둔 화면이 아니라 AI가 실시간으로 화면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그는 앞으로는 사전에 설계된(deterministic) 인터페이스와 생성형 인터페이스가 공존하는 혼합 형태가 될 것으로 본다.

이 외에도 Instinct, Muse 등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는 소비자용 AI 에이전트 트렌드와 관련해, 체스키는 Airbnb가 더 완성도 높은 기술 인프라를 구축해 플랫폼이 AI 에이전트에 더 친화적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에이전트들이 앞으로 트래픽 유입 경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JudyAI Lab 관점

우리가 관찰한 바로는, AI 활용에 늘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 온 Airbnb CEO 체스키가 이번 가을 업데이트에서 새로운 AI 검색 기능을 출시했지만, 챗봇 인터페이스가 여행 탐색에 적합하지 않다는 그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이는 AI 빌더가 곱씹어 볼 만한 설계 방향을 보여준다. 인터페이스 형태는 실제 사용 상황을 섬기는 것이어야 하며, 지금 유행하는 대화창 틀을 무작정 가져다 쓰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체스키는 챗봇이 한 번에 몇 개 안 되는 선택지만 제시할 수 있어 사용자가 여러 차례 대화를 거쳐야 비로소 결과를 얻게 되고, 이 과정에서 브라우징과 ‘꿈꾸는’ 듯한 즐거움을 희생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게다가 챗봇은 설계상 단일 사용자를 위한 것이라 협업성이 부족한데, Airbnb의 실제 사용 상황은 가족이나 친구가 함께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 그는 앞으로 단일 챗봇이 모든 것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설계된 인터페이스와 Monogram, Wabi 같은 스타트업이 시도하는 생성형 인터페이스가 공존하는 혼합 형태가 될 것이라 본다. 동시에 플랫폼이 소비자용 AI 에이전트에 더 친화적이 되어야 한다고도 말한다.

다음에 AI 제품 인터페이스를 설계하기 전에, 먼저 이렇게 자문해 보면 어떨까. 당신의 사용 상황은 혼자 결정하는 것인가, 아니면 여행 계획처럼 여러 사람이 함께 꿈꾸고 협업해야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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