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애플이 OpenAI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전직 직원의 영업비밀 유출 및 OpenAI 조력 혐의를 뒷받침할 새로운 ‘충격적인 증거’를 제출했다. 이번 신규 자료는 전직 애플 직원 창 리우(Chang Liu, 현재 OpenAI 재직)의 변호인이 이달 초 그의 옛 애플 업무용 노트북을 제출한 뒤에야 드러났다. 애플은 리우가 OpenAI에서 근무하는 동안 애플의 기밀 회로 설계도 한 건과, 애플 내부 엔지니어링 애플리케이션과 동일한 이름을 가진 도구를 사용했다고 주장한다. 애플은 또한 OpenAI가 리우의 애플 데이터 접근 권한 보유 사실을 “완전히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리우가 올해 6월 애플이 조사에 착수한 사실을 알게 된 후 OpenAI 동료 위팅 펑(Yu-Ting Peng)에게 증거 인멸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문서에서 이 노트북이 피고 측이 “수 주간 지연시킨 끝에” 제공한 극히 제한적인 정보를 나타낸다고 밝혔으며, 이는 애플이 “전방위적 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영업비밀이 사용되고 증거가 인멸된 정황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앞서 공개된 소송 서류에서도 리우가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이 드러난 바 있는데, 여기에는 “눈물 나게 웃긴다"는 이모지가 섞여 있어 그가 여전히 애플 파일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OpenAI는 앞서 리우를 변호하며, 그가 퇴사 후 전 동료의 요청을 받고서야 애플 파일에 접근한 것이라 주장했고, 애플의 이번 조치는 “잔존 권한” 문제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라며, 이는 사실 애플 자신이 직원 퇴사 시 시스템 접근 권한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애플은 리우가 접근을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가 그가 “드물고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인증 취약점을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애플은 현재 예비 금지명령(preliminary injunction)을 신청해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OpenAI가 애플 기술 기반 하드웨어 제품 개발을 계속하지 못하도록 법원이 명령해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추가로 연루된 전직 애플 직원이 더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증거개시(discovery) 절차의 가속화도 요청하고 있다. 애플의 최초 소장에 따르면 현재 400명이 넘는 전직 애플 직원이 OpenAI에 재직 중이다.
💬 JudyAI Lab 관점
애플과 OpenAI 간 소송에 새로운 증거가 추가됐다. 이번에는 전직 직원 창 리우가 제출한 옛 업무용 노트북에서 기밀 회로 설계도와 동일한 이름의 내부 도구가 발견되면서, “퇴사 직원의 기밀 반출” 혐의가 한층 구체화됐다.
이 사건은 AI 인재가 빠르게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위험을 보여준다. 엔지니어가 전 직장의 시스템 아키텍처, 내부 도구, 심지어 인증 메커니즘까지 깊이 숙지한 채 이직할 경우, “잔존 권한(residual permission)“은 더 이상 단순한 IT 관리 소홀이 아니라 실질적인 정보 유출 통로가 될 수 있다. 애플은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인증 취약점"이 존재했다고 주장하고, OpenAI는 애플 자신의 권한 관리 부실을 지적하며 양측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AI 빌더 입장에서 이 사건이 시사하는 바는 분명하다. 팀을 빠르게 확장하는 과정에서 접근 권한의 즉각적인 회수와 감사(audit)는 제품 개발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400명이 넘는 전직 애플 직원이 OpenAI에 재직 중이라는 숫자 역시, 인재 이동의 규모가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퇴사 인수인계 과정에서 권한 회수와 장비 회수가 실제로 얼마나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지, 모든 팀이 한 번쯤 재점검해볼 만하다.
📅 원문 정보
- 발행 시각: 2026-09-01T00:13
- 원문 출처: https://techcrunch.com/2026/08/31/apple-shares-shocking-evidence-against-former-employee-accused-of-stealing-company-data-for-openai/